"속이 가득 찼다고 소리를 내는 게 아닙니다.
                       악기는 비어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겁니다."


연습 중이던 지인은 첼로의 활을 들고 소리를 튕겨내고 있었다.
그는 내게 첼로의 속이 비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텅빈 속을 보여 주었다.

"한 번 비워 보세요. 내면에서 울리는 자기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 전경일의《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