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한복음을 찔끔찔끔 읽고 있다.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해못하는 것이 많고 모르는 것이 많기때문에 그렇다. 그냥 쭉 읽어나가서 양으로 승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무 의미가 없기에 그렇게 하진 않는다.

얼마전 로마서를 읽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옛날에 성경읽었을 때에 비교해서 달라진것이 확연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런 말씀을 하셨구나하는 결과보다는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과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점이다.
겉으로 알았던 말씀을 좀 더 깊이 알고자 함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바울도 예수님의 제자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지금 내가하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들도 그들과 같다는 생각도.. 또 그리고 난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오순절날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시기 전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기도 하고 부인하기도 하고 저주하기도 하고 의심하기도 했다.
어찌 보면 난 너무 쉽게 믿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제자들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정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신것을 포함한 창조주라는 것을 믿는 것이고 내 삶의 주인이라는 것도 믿는 것이다. 즉 나의 완전한 포기를 말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셨을때 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하고 부인하고 삶의 주관자를 예수님으로 받아들이지 않은것 같다.(각자 전에 자신들이 하던 직업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성령이 오신 뒤로 성령이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난 후 제자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핍박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고 주 예수의 복음을 세상에 전했다. 즉 삶의 주관자가 내가 아닌 예수님이 된 것이다.

단지 예수님의 피가 나의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건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
내 삶의 주관자가 내가 아닌 예수님이 되었을때 믿는 다고 말할 수 있는것이다. 요즘 기성교회도 복음에 대해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의 주인이 예수님인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막혀있는 담은 예수님의 피로 허무셨다.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듯이 말이다. 하지만 그런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바로 각자의 삶의 주관자가 나 자신에서 예수님으로 바뀌어야 한다.
내 삶의 주관자로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 자신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