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올라가자 마자 교회서 만나게 된 친구들이 있다. 나이도 같고 신앙도 같았기에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특히 교회학교 교사를 하면서 더더욱 그랬다.

그러나 어느덧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일년에 몇번 역락하고 만나는 것이 전부다. 각자 출석하는 교회도 다르고 사는 곳도 인천, 용인, 수원 그리고 구리로 각각 다르다. 그때 친했던 친구들이 지금은 서로 이렇게 다른 길을 가고 있으니 '삶이란 무엇일까?' 라는 진부한 질문을 다시하게 된다.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왜 그 친구들과 연락하는 것이 이렇게 소홀한 걸까?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고 바쁘길래 그런 것일까?

우린 친목으로 모이는 것은 모두 그닥 좋아라 하지 않는다. 평소에 서로 뭉칠 만한 무언가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관심 속에 세월을 보내고 있는듯 하다. 우리가 이렇게 지낸지 얼마나 되었을까? 5년? 7년? 10년?... 결혼을 하고 나서는 특히 더 그렇다.

왠지 무언가에 속는 느낌... 시간을 도둑많은 기분이 든다. 언젠가는 후회할 것 같다.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봐야겠다.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