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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나게 된 울릉도 출사 여행. 막상 가기로 결정을 했지만 정작 친한 사람은 없어서 걱정이 살짝되었다. 그러다 혼자 떠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색다른 호기심과 설레임이 마음 속에서 솟아난다.
![]()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것은 처음 경험하는 것 같다. 사방에 모두가 바다 뿐이다. 물이 어~~~ㅁ 청 많다. 넘실거리는 파도는 마치 커다란 생명체가 숨을 쉬는 것 같았다. 이 생명체가 바다를 뛰쳐 나가면 육지를 한 입에 먹어 삼키리라. ![]() 파도에 반사되어 빛나는 햇빝. 반짝이는 보석을 수놓은 것 같다. 그러나 잡을 수가 없다. 가질 수도 없다. 반짝임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다를 계속 반복한다.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 ![]() 배 앞머리로 갔다. 마치 타이타닉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같았다. 애인이 있다면 그 유치한 영화 한장면을 해볼 수도 있었을 텐데... 바람이 무지 쎗다. 겨울에 이 배를 다시 탄다면 절대 맨 얼굴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다. ![]() 배 뒷머리로 갔다. 앞머리와는 정반대로 바람이 불지 않았다. 오히려 따뜻한 햇살때문에 얼굴이 탈 정도였다. 뒷머리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또 다른 색다름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발자취였다. 배가 지나간 자리에는 그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었다. 그 흔적은 멀어질 수록 조금씩 희미해 진다. 나는 어디로 향해서 가는 배이고 또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있을까? 목적지는 분명한건가? 지나간 흔적은 아름다운가? ![]() 엠피쓰리, 카메라, 책 몇권 있으면 혼자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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