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긴 글을 쓰기가 어렵다.

SNS에 익숙해가서인지 바쁜 세상에 영혼을 빼앗겨서인지, 여기다 글을 쓰면 아내가 본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바쁜 직장도 싫고 뒹굴뒹굴 게으름 부릴 수 없는 집도 싫다.

그렇다고 어디 나가기도 싫고 누구를 만나기도 싫다.

새롭게 공부를 하기도 싫고 '옮음'을 주장하며 정의를 외치고 싶지도 않다.

신나는 음악도 싫고 뉴에이즈 음악도 마음을 안정시켜주진 못한다.

마음속에 그리운 사람도 없고 기억나는 추억도 없다.

두근대는 미래가 있던가?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아 나는 그냥 로보트인가보다.

무언가에 프로그램되어 있는데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나의 근본을 이제야 알았다니...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