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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개나리가 활짝 펴서 지기 전에 사진을 찍어 남기기로 했다. 왠지 노란색은 정연이랑 잘 어울릴것 같기도 하고... 월요일 휴가를 내고 서울대공원으로 행했다. 분유, 기저기, 겉싸게, 속싸게, 유모차, 카메라, 카메라 다리, 간식거리 등등 이것 저것 챙길 것이 많았다.
서울대공원에 도착해서 개나리가 많이 피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이곳은 아직 활짝 피질 않았다. 일주일 늦게 갔으면 좋았을 뻔했다...
그래도 열심히 찍을 것은 다 찍었다...ㅋㅋ
햇볕은 따뜻했는데 문제는 바람이었다. 생각보단 추웠고 셌다.
정연이를 재우고 유모차에 누인 다음에 우리 둘이 사진 찍으러 갔다.
둘이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에 내가 물었다. 남편 : "정연이 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내 : "엄마 귀는 천리안이야 애가 울면 다들려.." 남편 : "그래?" (약간 의심적으며...) 혹시나 해서 유모차로 가보았다. 울 쩡연.... 열심히 울고 있다...ㅠㅠ
정연이가 울어대서 그만 되돌아 가기로 했다.
현대미술관이 휴관일이라 아쉬웠고 사진을 찍을 곳이 많았는데 다하지 못해서 더 아쉬웠다. 5월 말쯤에 한번 더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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