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속이 가득 찼다고 소리를 내는 게 아닙니다.
악기는 비어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겁니다." 연습 중이던 지인은 첼로의 활을 들고 소리를 튕겨내고 있었다. 그는 내게 첼로의 속이 비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텅빈 속을 보여 주었다. "한 번 비워 보세요. 내면에서 울리는 자기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 전경일의《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중에서 - 思考(사고)의 힘인가? 어떤 것에 대해 思考(사고)를 하게 되면 내가 몰랐던 '知(지)'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앎'이라는 것이 나에게 毒(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 지적 호기심에 파고 들었다가 내가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면 나를 포함한 내 주위를 파괴시킬지도 모른다.
그런데 독이 될 수 있는 그 '호기심'을 어떻게 억누르느냐가 문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잊어버리는 것'일 진데...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무엇이든 억지로 하면 한계를 바로 드러낸다. '호기심'을 억누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원채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이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듯 한다. 혼자보단 둘이 두배가 아닌 세배 더 어려운것 같다. 이것을 뛰어 넘으려면 세배의 능력이 아닌 열배, 삼십배, 백배의 차고 넘칠 능력이 필요하다. 역시 그 방법은 나로 부터가 아닌 위로부터여야 한다. 결국 나의 '지적 호기심'으로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은 '毒(독)'이 아닌 '德(덕)'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
||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