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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오질 않는다. 저녁에 일찍 잠이 들어서 지금 이 시간 새벽 2~3시에 잠이 안오는 것도 있지만 생각이 많다. 게임을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이곳에 오게 되어 글을 남기고 있다.


선택의 기로에 섰다.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은 예상하지 못하고 급하게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는 계획보다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지금 만족한다. 출근시간, 퇴근시간, 업무 강도, 사람 관계 등 페이스를 오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느슨하지 않은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이런 삶의 패턴에 크게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


그런데 너무 고요하고 조용해서 한편으로는 불안하다. 갑자기 뒤통수 맞을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이럴수록 기회가 있을때 적극적인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


덥다 에어컨을 켜야겠다.


같이 일하는 팀원 중에 한명이 이런 질물을 했다.


"제가 여기에 계속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저에게 무엇이 좋은 건가요? 기술?, 사람?, 업무?"


뭐라고 답변을 해 줄 수가 없었다. 내가 지금을 견디기 위해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찾곤 했었는데 동료나, 팀원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들의 존재 이유는 스스로 찾고 있을 것이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믿고 있었기 보다는 관심이 없었다는 말이 맞는 것일 수도 있겠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대신했다. 그런데 나는 위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줄 의무가 있다. 즉, 비전을 제시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팀에 비전은 고민했지만 그 안에 있는 개개인들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했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 나에게 어려운 숙제다.

댓글
2017.07.07 03:09:20
이너맨
이제는 어떻게 답을 해야하는지 알 것 같다. 나도 조금은 성장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