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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가득 찼다고 소리를 내는 게 아닙니다.
                       악기는 비어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겁니다."


연습 중이던 지인은 첼로의 활을 들고 소리를 튕겨내고 있었다.
그는 내게 첼로의 속이 비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텅빈 속을 보여 주었다.

"한 번 비워 보세요. 내면에서 울리는 자기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 전경일의《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중에서 -


思考(사고)의 힘인가? 어떤 것에 대해 思考(사고)를 하게 되면 내가 몰랐던 '知(지)'을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앎'이라는 것이 나에게 毒(독)이 되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 지적 호기심에 파고 들었다가 내가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면 나를 포함한 내 주위를 파괴시킬지도 모른다.

그런데 독이 될 수 있는 그 '호기심'을 어떻게 억누르느냐가 문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잊어버리는 것'일 진데...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무엇이든 억지로 하면 한계를 바로 드러낸다. '호기심'을 억누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원채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이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듯 한다.

혼자보단 둘이 두배가 아닌 세배 더 어려운것 같다. 이것을 뛰어 넘으려면 세배의 능력이 아닌 열배, 삼십배, 백배의 차고 넘칠 능력이 필요하다. 역시 그 방법은 나로 부터가 아닌 위로부터여야 한다. 결국 나의 '지적 호기심'으로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은 '毒(독)'이 아닌 '德(덕)'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앎의 시작이다.
아는척 행동하는 사람 속에서 그 사람의 무지를 발견하는 것도 지혜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지만
소경을 따라가면 구렁텅이에 빠진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무지를 아는 사람이고
지혜로운 자는 자신이 한계를 아는 사람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앎을 자랑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한다.

무지를 알면 앎을 추구하고
한계를 알면 영역을 확장시킨다.

이것이 곧 진리추구이며 은혜의 사모인 것이다.

삭제 수정 댓글
2010.01.22 16:40:42
a
이제라도 스스로의 문제와 한계를 알게되신것 축하드립니다.
댓글
2010.01.22 18:07:59
이너맨
제 블로그에 오셔서는 참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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