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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정신적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세상적인 일에 마음의 평강이 깨지고 이런 삶을 앞으로 20년은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하는 영어 공부는 발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헛걸음질이다.(혼자 공부하는 것이 문제면 문제 ㅠㅠ) 여기에 여분의 시간을 대부분 쏟아 붇는데 아직도 외국인 앞에 서면 한마디도 못하고 들리지도 않는다.


최근에는 코딩을 하지 않고 매니징을 하는데 여기도 완전 헬이다. 사람도 모르고 업무도 모르고 없던 자리가 만들어 진거라 자리가 잡히지도 않고 필요한 인력은 안뽑히고, 코드는 내맘대로 할 수 있다지만 사람은 내맘대로 안되고...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에 허우적 되다보니 안목과 비전도 없고 리더쉽도 없다. 그냥 방황하고 있다.


이러한 직장생활을 앞으로 20년은 더 해야 한다. 무슨 재미로 어떤 의미를 느끼며 할 수 있을까? 계속적으로 승진하고 월급이 올라가면 만족할까? 무언가 잘못되었고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데 무엇인지 감도 잡을 수가 없다. 단지 현실과 시간에 떠밀려 흘러갈뿐 이 길의 끝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이곳에 왜 있어야 하는가?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번주 목사님 설교 말씀이었다. 주기도문을 외워서 항상 중얼거리던 그 문장. 나에게 별 의미를 주시 못하는 주기도문의 첫 문장이다. 그런데 이 문장에 위에서 내가 던진 질문들의 답이 있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는 것"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메세지는 나의 말과 행동, 즉 내 모습 그대로였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라는 것을 전하고 있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 하나만은 꼭 이루고 지켜야겠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 그리고 나의 존재 이유는 여기에 있다는 것.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기 싫고, 앞으로 20년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지만 나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만은 하지 말아야겠다.


정말 힘이 되는 말씀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에어컨이 없으면 잠시도 견딜 수 없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다.  이렇게 시간은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흘러가고 또 흘러간다.  직장 생활도 바쁘고,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 한시도 가만 있질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 흘러가는 것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나 보다.  마치 시나브로 기억상실증에 걸려드는 것만 같다.  아니 이미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초가을 비가 와서 그런가?  90년대 노래를 듣고 있어서 그런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었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렇게 막연하고 캄캄했던 미래가 지금의 이런 모습인데 무엇이 그렇게 조급하고 불안해 하고 자신없어 했을까?



새로운 팀으로 오다 보니 모르는 것이 많다.

또 직무도 변경되다보니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잘 해야 한다. 하지만 잘 하지 못하는게 당연하다.


이럴때...


마치 잘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필요 하단다.

익숙해질 때까지 ...

2016.07.01 0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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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안방이 넓어서 좋다.

다용도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올라온다.ㅠㅠ

복도식 아파트인데 복도 맨 끝집이라 복도를 어느정도 창고로 쓸 수 있다.

TV를 없애러고 했는대 거실 TV 다이를 없앨 수가 없다. 붙박이 식이라..ㅠㅠ 그래서 TV 걍 설치..

이사하면서 큰 돈이 오고 갔는데 이 돈이라는 것은 형체가 없는 것이구나..

회사와 1KM 가까워졌고, 전철도 한정거장 앞이다.

대모산은 멀어졌는데 양재천은 가까워졌다.

가까운 곳에 체육공원이 있어서 좋다.

유치원, 어린이집은 더 멀어졌다.


사람은 변하는건가?  변하지 않는건가?


40대 넘어서 지금의 나를 보니 철학도 없고 원칙도 없고 가치를 만들기는 커녕 가치가 뭔지 정의 하지도 못하고 있다.


다 놔벼려야겠다. 쥐고 있는것 자체가 구질구질해 보인다.